표적

리뷰

개봉일: 2014년 4월 30일
감독: 창
연출: 창
장르: 액션, 스릴러
제작사: 바른손, 용필름
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
상영시간: 98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류승룡: 백여훈 역
  • 유준상: 송기철 역
  • 이진욱: 이태준 역
  • 김성령: 정영주 역
  • 조여정: 정희주 역
  • 조은지: 박수진 역

"표적"은 그 자체로 한국 액션 스릴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영화였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나는 단순히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 속에서의 오락적인 재미를 넘어서, 영화가 던지는 더 깊은 의미와 질문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누명을 쓴 주인공과 그의 목숨을 걸고 싸우는 의사의 이야기는, 단지 범죄와 복수의 스릴을 넘어, 권력, 음모, 그리고 인간 내면의 복잡한 갈등을 그려내고 있었다.

류승룡이 연기한 백여훈은 과거 용병 출신으로, 유력한 기업 CEO 살해범으로 누명을 쓴 채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그는 그곳에서 만난 의사 이태준(이진욱)과 함께 탈출을 시도하지만, 사건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그들의 도망치는 길은 끝없이 이어진다. 이 영화에서 중요한 점은, 백여훈이 단순히 자신을 구하기 위한 투쟁을 벌이는 것이 아니라, 점차적으로 그가 놓여 있는 현실의 부조리와 음모를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나는 그가 점차적으로 파헤쳐 나가는 진실 속에서,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권력과 부정의 문제를 떠올리게 되었다.

영화의 전개는 숨 막히는 추격전과 함께, 두 명의 추격자인 송기철 반장(유준상)과 정영주 반장(김성령)의 이야기를 통해 더 긴박감을 더한다. 두 반장이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지고 백여훈과 이태준을 쫓는 설정은, 단순히 범죄자와 경찰 간의 대결이 아니라, 그들의 내면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송기철 반장의 본색이 드러나는 순간, 나는 그가 단순히 추격자인 것이 아니라, 인간의 본능적인 욕망과 권력의 부패를 상징하는 인물임을 깨닫게 되었다. 그 장면은 나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내가 마주한 세상의 부조리와 어떻게 싸워야 할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만들었다.

"표적"은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니었다. 그것은 권력의 부패, 배신, 그리고 인간의 본능적인 욕망을 탐구하는 작품이었다. 나는 영화가 다루는 갈등 속에서 내가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여러 가지 선택들을 떠올렸다. 때로는 우리가 내리는 선택이 우리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것이 결국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영화는 짚어주고 있었다.

영화의 후반부에 드러나는 반전은, 내가 예상하지 못한 충격을 주었고, 영화가 단순히 범죄와 복수의 이야기를 다루지 않음을 확실히 깨닫게 했다. 권력은 그 자체로 허상이자, 끝없이 추구되는 욕망의 연대기임을 이 영화는 고백하고 있었다. 나는 이 영화가 던지는 질문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하게 되었고, 내가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도 여전히 그 물음이 나를 지배하고 있음을 느꼈다.

이 영화에서 류승룡과 유준상의 연기는 영화의 몰입감을 극대화시키며, 각 인물들이 겪는 갈등과 내면의 복잡함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류승룡은 자신의 과거와 싸우며, 유준상은 권력의 이면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그야말로 캐릭터의 깊이를 보여주었다. 그들의 열연은 단순히 액션 씬을 넘어, 영화에 내재된 메시지를 관객에게 강렬하게 전달했다.

"표적"은 그 자체로 한국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작품이었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이 영화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성공할 수 있는 제작 역량을 입증했으며, 이 영화가 이후 "기생충"과 같은 세계적인 성공으로 이어지는 밑거름이 되었음을 느꼈다. 나는 이 영화를 통해 액션 영화가 단지 스릴과 재미를 넘어서, 사회적인 메시지와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는 중요한 작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표적은 내게 단순한 영화 그 이상이었다. 그것은 인간의 욕망과 권력, 그리고 그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던져주는 작품이었다.

    이슈 및 관객 반응

    이슈

    1. 유준상의 특별한 출연 계기: 유준상은 초반에 단 한 장면밖에 출연하지 않아 출연을 고사했으나, 극 중 인상적인 한 장면 때문에 결국 출연을 결정했습니다. 제작진의 끊임없는 설득도 한몫했습니다.
    2. 류승룡과 유준상의 액션 장면: 영화 막판 두 배우의 일대일 액션 장면은 밤을 새워가며 촬영되었습니다. 감독이 롱테이크로 여러 번 촬영하여 두 배우가 거의 탈진 상태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3. 류승룡의 철저한 준비: 류승룡은 영화를 위해 4개월 동안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몸을 만들고 액션 트레이닝을 받았습니다. 특히 액션 하이라이트 장면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4. 장기간의 촬영: '표적'은 약 3개월간의 촬영 끝에 2014년 1월 16일에 크랭크업했습니다.
    5. 류승룡과 이진욱의 현장 케미스트리: 두 배우는 촬영 현장에서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좋은 호흡을 자랑했습니다. 심지어 '멱살키스' 장면을 연출하는 등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6. 화려한 캐스팅: 영화는 류승룡을 주연으로 하여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받았습니다. 2013년 10월 17일 첫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관객 반응

    1. 류승룡의 연기력이 돋보였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특히 표정과 결부된 액션 연기로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과시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2. 액션 신의 퀄리티가 높았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특히 중년 배우들의 액션이 인상적이었다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3. 빠른 전개로 인해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4. 각 배우들의 개별적인 연기력과 존재감이 돋보였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5. 스토리의 완성도가 낮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특히 주인공에 대한 스토리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6. 극적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빠른 전개로 인해 오히려 몰입도가 떨어졌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7. 후반부 액션 신이 기능적인 나열처럼 느껴진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8. 인물의 심리에 깊이 있게 접근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9. 악당 캐릭터가 지나치게 인위적이라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10. 영화의 각 요소들이 잘 결합되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좋은 연기와 액션이 있음에도 전체적으로 조화롭지 못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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